차한잔의 여유

주말의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음나들이 2020. 5. 16. 13:46

 

오월도 중반을 넘어가고...

 

소리없는 자연의 수레바퀴는 시절을 잘도 넘는다.

벌써 오월의 중반을 넘나드니

봄이란 무색한 뒷방 나그네 되어버리고

벌써 초여름의 기온이 찾아든다.

이래저래 안타까운 시절을 다 보내버린듯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린지

오래된 시간이 흐르고 보니 마음이 정말 많이도

경직의 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뜰안에는 아직도 봄을 그리는 화초들이 피고지고

자연적 순응을 되찾고 있는데

장미의 흐드러짐이 못내 아쉽기만 하고

노오란 창포꽃이 아직도 웃고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봄나절을  잊어달라고

무더운 바람결이 스치는듯 하다.

허무하게 잃어버린 봄추억은 하나도 기억에없고

다만 여러 애달픈 삶의 하소연만 가득히

귓전을 소리없이 와 닿는다.

결국 봄시절을 미련없이 보내야 하겠기에

담대한 각오아래 시간의 자리바뀜을 아쉬워 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시간이 일주일을 넘어간다.

제 자리를 찾은듯 하지만 ,

아직도 미완성의 생활자체가 아쉬움에 가득찬

일상이고 보면 좀더 성숙한 마음으로 기다림의

연속으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야만 하는것,

성급한 생각은 하나도 없다.

결국엔 제자리를 찾아야 하겠다는 일상적 행위에서

차분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갖추고

만반의 준비하는 정신자세를 갖어야 하겠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이뤄지는  사실은 하나도 성립되질 않으니

잘 되새기고 또한 현실에 맞게 수긍하는 마음자세

정말 필요로 하겠기에

좀더 강인한 정신으로 인내력을 추구한다.

 

이렇게 여유있는 주말을 맞으면서

자신이 하고픈 모든 사실을 고백하는 시간동안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대화의 창을 만들어 가다.

창넘어로 산들바람 곱게 다가설때

살짝 예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잊혀지기전에 일기장에 메모를 서두른다.

습관처럼 되어가는 일상의 모습을 고스란히

적셔두는 마음의 숨결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나만의 시간이 소중하기 때문이기에

여느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소소한 자신만의 생각을

곱게 장식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오전의 한나절이 벌써 흐르고

조금 후텁한 오후녘에서

이제는 정신을 깔끔하게 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나고 경쾌한 음악의 리듬을 찾는다.

흔들거리는 선율속에 리듬을 맞추고

육신에 꽉 박혀있는 춤사위를 찾아내는 연습을

자꾸만 되풀이 해야할것 같으다.

진솔한 내면의 생각을 꺼집어내고

행위를 함께 조율해 둠으로써 작은 소품이 완성될때

자신의 미소를 찾아보리다.

할수 있다고 생각이 일어나면

그때가 제일 우선이니까...

해오라기 난,

정말 새가되어 나는듯

아름다움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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