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던 자리를 되돌아 오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때문에
온 세상이 현재 진행형으로 멈추질 않은
크나큰 고통과 시련과의 싸움에
모든 기력을 쏟아내고 있는 현실,
그동안의 직장을 잃고 방황하던 시간이 너무나
길게 자신을 괴롭혀 왔기에
오랫동안 마음고생이 정말 컸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씩 정상화 되어가는 생활자체가
얼마나 위안으로 다가서는지 모른다.
오늘부터 오랫동안 멈추었던 정상출근이 이루어 진다.
이른 아침공기를 마시며 나서는 발걸음
상쾌하고 무척 가벼워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아침의 여유로운 시간이 자신에게
많이 주어진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또한 좀더 넉넉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따스한 커피한잔 들고서
서늘한 바람이 넘나드는 창가에 앉았다.
정신을 힐링할수 있는 음악을 듣고,
여름절기인 소만인 오늘은 유난히
마음의 안정을 갖을수 있기에
더욱더 긴장했던 자신을 확인할수 있기에
이러한 시간적 여유를 즐긴다.
긴 시간동안 많은 계절의 변화도 일어나고
봄의 향기가 가득한 시절에
벌써 여름으로 가는 길목으로 들어서고 보니
정말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세월이 흘렀을 만큼에
자신에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곤 했는데
이제는 아침의 정상출근의 들머리에 서니
만감이 차곡하게 엇갈린다.
하나씩 제자리를 찾고,
또한 여린 걸음으로 차근히 책무를 다하고 싶는데
잘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제는 시절이 록음방초 우거진 하계의 모습으로
변화해 가겠지만,
자연은 도도히 그 변화의 흐름에 순응하는
이치를 돋보인다.
자연인 이고 싶다.
때묻지 않고 그냥 주어진 그대로의 삶을
이제부터라도 펼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
더이상의 세태에 휘둘리지 않는 강인함,
자신을 스스로 수양하면서
군자는 아니되
선비의 정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넓은 마음, 정신으로 자신을 이끌어 가야만
될것이다.
초연하게 산들바람과 벗하며
산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연인,
오전의 즐거운 마음으로
한나절을 소진하며
오후의 출근을 챙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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