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철쭉에 이끌려 산에 오르다...
연일 지루라고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뒷산에 오른다.
오늘은 제법 긴 코스를 택한다.
삼각산 정상을 가볍게 오르면서 땀을 훔치고
유두봉에 올랐을땐 모자를 벗고 두건을 둘렀다.
선선한 산들바람이 무거운 발걸음을 조금은 덜어준다.
항상 혼자라는 산행의 분위기가 민망 하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힘든 발걸음을 옮긴다.
막간을 이용해서 따스한 차한잔을 마시고
예정없는 산행일정을 완수하기 위해서
또다른 정상을 향해서 걸음을 옮기지만
사실은 힘겨운게 사실이다.
날씨는 청명하기 이를데 없고
땀은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기온이지만
그래도 산행하기엔 정말 멋진 날씨, 기온 같으다.
도움을 주는것이 산들바람,
산행의 별미인듯 너무 시원하게 느낌을 받는다.
어느듯 백양산 정상에 서게되고
도심을 둘러보는 시선을 거두고
오늘따라 조금더 산행을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길게 코스를 선택한 탓에
서두르는 발걸음 탓에 이내몸을 내동댕이 쳐지는
웃지못할 몸개그를 하고 말았다.
겯을지나던 사람들이 키득거리는 웃음소리 들으면서
이제는 긴 하산길에 들어선다.
발걸음은 무겁지만 비탈진 산행길은 언제나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수 없다.
산이란 준엄한 모습으로 언제나 많은것을
베풀고 펼쳐놓고 있지만
항상 산행하는 마음자세는 긴장의 연속성이다.
목마름을 감수하고 마지막 하산길 이지만
예정에 없던 코스라 힘겨운게 사실이다.
중간중간 쉬엄하면서 차도마시고
또다른 에너지를 얻기위한 수단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 놓는다.
어렵사리 산허리를 걸으면서
힘겨움을 덜고 마지막 스프터를 올린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의 고갈인데도
해 낼수 있단는 자부심이 발걸음에 힘을싣고
마지막의 산행길을 정리한다.
무척 힘겨운게 사실이다.
또 다시금 도전의 의미를 갖고
오늘의 힘겨운 산행을 마무리 한다.
깨끗하게 샤워를 끝내고
시원하게 소맥한잔 한다.
그리고
모든 갈증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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