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활짝 열리는날..
오랜 고민끝에 오후에 잠시
지우들과 근교에 다녀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꽃터널을 만드는 모습에서 잠시 발걸은을 멈추고
자연의 모습을 탐한다.
쌀쌀한 바람이 폐부에 와 닿지만
그래도 외면할수 없는 아름다움에
아우성을 토한다.
둘러메고 간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면서
일순간의 스트레스를 확 털어버린다.
풀섶에 도란히 않아서
그간의 회포를 풀어 놓으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무거움을 들어내고
한바탕의 웃음으로
약간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린다.
자연은 많은 변화를 주고있고
시간은 소리없이 스쳐가지만
아직도 이렇게 코로나에 발이묶혀
옴싹달싹 하지못하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어디에두고 하소연도 못하는 처지고보면
삶에 스트레스가 되고말것을
지금의 어려움에 하소연을 한다.
허공에 날려버리는 흉내라도 내보고
다시금 되돌아오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이 걸음을 한다.
다시 찾아갈 시간과 장소를 선택도 못한채
무거운 발걸음은 집으로 향해 있지만
빠르게 해결책이 나오면 좋겠다.
자연은 어느새 계절을 다듬질하고
따르지 못하는 마음이 해소되길 바랄뿐이다
지금
뜰안에도 화초들이 피어나고
벚꽃잎이 바람에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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