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말씨
사람이 말을 만들고 말이 사람을 만든다
누구나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꼭 익혀야 할 말이 있다. "내 책임이다"라는 말!
이 말은 내탓이오"라는 말과는 차원이 다르다."내탓이오"가 은근히 자아 비판적 뉘앙스를
풍기는 데 비해 "내 책임이다"는 성숙한 책임감을 반영한다.
"탓"은 개인적 잘못에 한정되는 반면 "책임"감의 크기는 권한의 크기에 비례한다.
그러기에 "내탓이다"라는 표현이 평상시 개인적 대인관계에서 자성의 의미로 쓰는 말이라면
"내 책임이다"는 미래지향의 리더가 써야 할 언어이다.
"내 책임이다"라는 말은 굉장히 위대한 말이다. 어떤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에도 그가 진정
성숙한 사람이라면 하다 못해 자신이 사기를 당했어도 "내 책임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왜? 최종 사인을 한건 "나이기에 상대방이 "나를 속이려 했든지 그건 그의 사정일 뿐 그의
말을 듣고 욕심 내고 사인을 한 건 어쨌든 나다.
그렇다면 누구의 책임이겠는가?
이를 좀 더 깊이 있게 성찰하여 본다면 결국 "내 책임이다"라는 선언은 "내가 행할 수 있는
나의 지도력에 대한 "긍정"이 된다
바꿔 말하여 "내 책임이다 라고 얘기하지 않는 순간 그 사람은 자기가 지닌 권한에 대해서
부정하는 셈이 된다
결국 나의 삶은 내 주권으로 내가 결정하여 영위되는 것이다
친구가 나를 유흥 장소에 데리고 간다해도 그것은 내 발로 걸어간 것과 같다.
이에 대해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 보자 . 스스로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순간 나의 주체성은
내가 지녔다 라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하는 셈이 된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야"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야! 이런 인식이 드는 순간 문제가
되었던 사안에 대해 아픔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생긴다.
그리하여 더 이상 사태의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지 않고서 문제를 소화하고 그 대안을
찿게 된다
그러므로 내 책임이다"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그 사회는 정의롭고
살 만한 세상이 된다.
남 탓이나 변명은 우리의 내적 성숙에 장애가 된다.시인 단테 가브리엘로세티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변명의 별명은 "이제 끝이다. "이제 늦었다'영원히 안녕"이다
냉정한 표현이지만 그대로 사실이다.
차동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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