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접초(족두리꽃)가 아름다운 색채를 이룬다. 태풍은 물러났다. 온 나라를 긴장 시켰던 무서운 자연의 힘이 순식간에 우리곁을 벗어나고 말았다. 오랜 긴장속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 빠르게 우리 주변을 벗어난 덕분에 마음을 쓸어내린다. 크고 작은 피해는 따르겠으나 예상보다는 많은 피해를 남기지 않았다는데 일단 한숨을 거둔다. 자주 당하는 자연의 심술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것은 사실 이지만, 자연을 아우러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으니 연중행사처럼 치르며 살아간다. 아직도 그 잔재들이 남아서 거센 바람과의 다툼을 벌이며 잘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조석으로 많이 선선한 느낌을 받을수 있기에 가을의 멋을 조금씩 창출해 가는게 사실이다. 이제는 푸근한 가을 햇살아래 오곡과 백과일이 풍요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