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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비껴서다...

* 풍접초(족두리꽃)가 아름다운 색채를 이룬다. 태풍은 물러났다. 온 나라를 긴장 시켰던 무서운 자연의 힘이 순식간에 우리곁을 벗어나고 말았다. 오랜 긴장속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 빠르게 우리 주변을 벗어난 덕분에 마음을 쓸어내린다. 크고 작은 피해는 따르겠으나 예상보다는 많은 피해를 남기지 않았다는데 일단 한숨을 거둔다. 자주 당하는 자연의 심술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것은 사실 이지만, 자연을 아우러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으니 연중행사처럼 치르며 살아간다. 아직도 그 잔재들이 남아서 거센 바람과의 다툼을 벌이며 잘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조석으로 많이 선선한 느낌을 받을수 있기에 가을의 멋을 조금씩 창출해 가는게 사실이다. 이제는 푸근한 가을 햇살아래 오곡과 백과일이 풍요롭..

블로그는 없었다.

비오는 주말인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나들이 했다. 블로그 변경사유가 마음에 거슬러서 이제는 카페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그래도 자신만의 시공간은 블로그가 좋은데 이제는 영영 발길을 드려놓질 않으니 마음이 많이 상하긴 했는가 보다. 자신 스스로가 생각을 해 본다지만 한곳에 머무를 수 있는시간, 또한 공간은 영원할 수 없는게 사실적이다. 감래를 하면서도 일면은 너무나 아쉬움을 가진다. 밖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태풍의 영향으로 긴장하기 시작이다. 거센 태풍이 몰아치는 시간이 되면 모두가 패닉의 상태에 빠지고 만다. 가을의 햇살과 선선한 훈풍에 힘입어 오곡백과 영글어야 하는 시절인데 무슨 날벼락도 아닌 태풍이 이렇게 자주 민초들을 괴롭히는지 알수 없는 자연섭리를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연적 현실을..

차한잔의 여유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