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뜰안에 라일락이...

마음나들이 2012. 4. 17. 18:35

 

 

뜰안에 라일락이 활짝...

 

뜰안의 라일락 향기

봄바람 타고 넘는 지절에

세상은 놀랄만큼

화사하게 치장을 한다.

 

벗꽃의 향연은

꽃비로써 그 생을 마감하는듯

잎새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서

바람결에 휘몰리고,

 

연록의 잎새가

조금씩 그 모습을 내미는

아름다운 세상을 다시 연출한다.

 

옷깃을 스치는

봄날의 작은 흔들림에

서둘러 계절의 아픔을 토해 내는듯

싶기도 하다.

 

망설임 없이

마음의 긴장을 풀고

이곳, 저곳을

나들이 떠나는 한가함 속에서

작은 하나의 쉴만한 공간을

찾아 나선다.

 

라일락 향기

머무는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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