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우익 대중단체의 등장
한국에서 보수우익 대중단체가 등장하게 된 계기는 김대중 정부의 등장이었다.
자유주의 진보세력의 집권이 보수우익의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고 더 이상 국가로부터
독점적 후원을 받을 수 없게 된 현실이 이들을 행동하게 만들었다.
한편 2000년대 들어 김대중.노무현 두 민주 세력이 집권하게 되자 과거 학생운동이나
사회운동에 관여했다가 생각을 완전히 바꾼 사람들을 중심으로 신우익단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2004년에 80년대 운동권출신들이 "자유주의연대"를 창립했다.기독교계에서도 개신교
비정부기구인 "기독교사회책임"이 형성되었다 .김진흥 서경석 등 민주화운동 진영에 몸담았던
기독교 인사들이 주도하여 좌우 양극을 모두 배격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우익 노선을
표방했다.
학생운동이 사라진 대학사회에서도 보수적 학생회가 등장했다.1200명이 가입한 "글로벌 리더
연합"이라는 단체는 행동하는 보수를 표방했다.
이런 단체의 등장 이전에 이미 보수적 대형교회 혹은 참전자 단체 등이 주도하는 대중적인
집회나 시위는 훨씬 더 빈번했다.
2000년 6월에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회원 2000 여 명이 베트남 전쟁 관련 기사에 항의하여
한겨레신문사에 난입하고 기물과 자동차를 부수었다.2002년 에는 도심에서 가스통에 불을
붙여 경찰을 위협하는 시위를 벌렸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진보정당 관계자들을 폭행하고 KBS MBC 방송국 앞에서 가스통 시위
를 벌였다
고엽제전우회 등 군 출신들로 구성된 이들은 실제로는 국가폭력의 피해자라고 볼수 있지만
노선과 행동은 극우 국가주의 입장에 서 있다.
2006년에 어버이연합"이라는 우파 시민단체가 결성되었다 .2009년 9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하여 논란을 일으켰으며 2010년 광우병 보도 무죄판결을 내린
이용훈 대법원장 관용차에 달걀을 투척했다.
한국 개신교회의 특징을 꼽으라면 친미.반북주의다.보수집단이 주도하는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및 순복음 교회에서 동원된 개신교 신자들이었다.
2000년 대 이후 개신교 반공주의자들이 정치무대에 뛰어들어 한국의 보수 세력 전체를
견인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이명박 정부에서 제도 언론이 점차 친정부 성향을 지니게 되자 "나꼼수"등 인터넷과
SNS 를 이용한 반정부 진보 풍자가 급격하게 확산되었다. 그러자 이에 맞서는 극우적인
풍자.농담.사이버놀이가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에서 극우 성향의 집단이 등장한 것은 가장 주목할 현상이다.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가 바로 그것이다.일베는 "디시인사이드"의 정치 사회 갤러리의
정치성,야구 갤러리"의 호남비하 경향 "코메디 갤러리"의 막장"정서의 결합체로 등장했다.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저질스러운 게시물들을 저장해놓은 사이트로 생겨난
일간베스트 저장소는 독자적인 극우 유머 커뮤니티로 변신했다.
일베의 극우적 성격은 반민주진보.반여성 반외국인 반호남주의로 요약할 수 있다.
이들이 말하는 저격은 개인의 신상을 들추어내는 것을 의미하며 그들에게 그것은 일종의
놀이이다.
일베 회원들은 자신들을 "일베충."병신" "장애인" "잉여"게이" 등으로 비하하여 지칭하고
금기를 깨는 놀이" 타자에 대한 공격을 통한 재미 "혹은 "유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김동춘의 한국 사회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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