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의 여유

블로그는 없었다.

마음나들이 2020. 9. 5. 16:04

비오는 주말인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나들이 했다.

블로그 변경사유가 마음에 거슬러서

이제는 카페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그래도 자신만의 시공간은 블로그가 좋은데

이제는 영영 발길을 드려놓질 않으니

마음이 많이 상하긴 했는가 보다.

자신 스스로가 생각을 해 본다지만

한곳에 머무를 수 있는시간, 또한 공간은

영원할 수 없는게 사실적이다.

감래를 하면서도 일면은 너무나 아쉬움을 가진다.

 

밖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태풍의 영향으로 긴장하기 시작이다.

거센 태풍이 몰아치는 시간이 되면

모두가 패닉의 상태에 빠지고 만다.

가을의 햇살과 선선한 훈풍에 힘입어

오곡백과 영글어야 하는 시절인데

무슨 날벼락도 아닌 태풍이 이렇게 자주

민초들을 괴롭히는지 알수 없는 자연섭리를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연적 현실을 회피할순 없겠으나

너무나 자주 나타나는 현상에 치를 떠는 것이다.

 

단다히 마음을 고쳐먹고

태풍의 불가의 행위에 패해가 없도록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놓아야 할것,

현재 민초들의 마음은 숯검댕이 처럼 시끄멓게

타 들어가는 심정일 뿐이다.

제발 바라옵건데

애로사항이 가득찬 이 나라를 비켜나서

지나칠것을 바라나이다.

 

지금은 태풍전야의 고요함을 주지만

비를안고 몰아칠 상상으로 마음적 대비를

서두르고 있는게 사실적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습성을 버리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태풍을 맞서야 하겠다.

정말 마음이 간절하다.

 

오후엔 지인들과 오랜만의 해후가 있지만

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안심할수 없는 마음으로

그래도 그간의 회포를 풀기위한 시간을 갖는다.

인간적 유대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건만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계기가 되서면 하는

바램을 안고,

준비를 서둘러 간다.

 

주말,

시간이 흐르는줄 모르고 쉼없이 달렸는데

마음에 남는 사연은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않는다.

오늘의 외로움이 내일의 꿈을 안겨

피어나는 사연속에 담아두게 될것인데

좀더 너그럽게 여유있는 시간과의 대화를 꿈꾼다.

오랜만에 찾아온 내 삶의 피난처,

상심하지 않고 잘 가꾸어 볼 심사다.

그렇게 호사 스럽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시공간이

되는 희망의 장소를 만들어 가겠다.

생각을 많이 잡아두리다.

쑥부쟁이가 한아름 가득히 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