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의 여유

넉넉한 오전 한나절의 시공간,,,

마음나들이 2020. 5. 6. 13:00

 

마음 넉넉한 시간을 안고서...

 

일상이 갇혀 버린지 오래다보니

진즉 자신의 생활에 나태해져

현실을 쫒아가는 어설픈 행위가

가장 마음을 저미게 한다.

 

그러나

게을리지 않게 분주하게 움직이며

그나마 삶의 풋풋함을 잊지 않으려

무척 애를 써는 모습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찾을수 있기에

그나마 자연스레 하루를 접하고 내 모습을

훤히 드러내 놓는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베란다 화초들에 물주기 하고,

흐르는 땀을 씻어내기위해 샤워를 끝내고

머그잔 가득히 커피를 타서

변함없이 오월의 훈훈한 바람 넘나드는

창가를 찾는다.

나의 휴식처가 되어버린 창가에는

이제 봄햇살이 더운 바람을 몰고오는듯

바람의 성질이 다른 느낌을 받는다.

멈출수 없는 시간의 틈바구니가 많은시간의

시공간을 바꿔놓는 시절임에 틀림이 없다.

 

이제는 많은시간을 탐했기에

어쩔수 없는 멍에에서 하나씩 벗어나야 하겠기에

좀더 마음이 여유를 갖는다.

휴식이 아니고

철저하게 생활에 갇혀버린 오랜 시간들이

이제는 조금씩 생각에서 벗어나려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행동의 시작점이 다가서는 마당에서

자신의 생각, 마음이 함께 더욱 여유가 생겨나고

용기내서 소소한 작문도 짓고

몇일 안남은 시간을 소일한다.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조율하는

일기를 쓰다보면,

여러 잡생각들이 뇌리에 남아 떠오르곤 하지만

이제는 본 마음으로 되돌아 가야 할 싯점에서

철저한 자신의 마음을 가지런히

펼쳐 놓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달라져야 하겠기에

무엇보다 자신의 소신이 제일을 앞세우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진솔한 삶을 위해

귿건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찾고 싶은 것이다.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흐르고

오후로 향하는 시계바늘이 야속키는 하지만

자연적인 섭리를 거스릴순 없듯이

순응하며 지혜롭게 살아가느 연습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시간은 한번 스치고나면

되돌릴수 없는 자연의 법칙과도 같기에

조금도 아껴쓰고 활용하는 정신자세도

현재는 자신에게 너무나 중요하게 와 닿는다.

 

아름다운 한 계절의 잃음에

다소 서운한 감정이 마음에 남지만은

버림에서 또다시 얻을수 있는 자연적인 현상,

직시하며

멋진시절을 소홀하지 않고

더욱더 자기일에 매진하는 열성을 갖고

다가서는 시간을 외면하지 않는다.

장미의 아름다움이 서려있고

숲그늘이 우거지는 시절이 있으니

자신의 마음에도 크나큰 변화의 그림자가

찾아오겠지...

바램을 잊지않고 오늘의 희망섞인

생각을 내려놓는다.

앵초,

군락을 이룬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