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의 여유

사월의 끝자락에 선다....

마음나들이 2020. 4. 28. 12:36

 

 

사월의 시절이 다 흐른다...

 

시간의 흐름과 아울러

시절이 다음고개를 넘어가는데

세월의 흐름에도 다소 소극적 마음으로 대하다 보니

벌써 한달의 시간이 모두 소진되어 가는데

계절의 감각도 느낌을 받지 못한채

이렇게 방콕의 시간이 너무 길게만 간다.

한심하게 시간을 어우러지 못하고 자꾸 세월탓만 하더니만

바람처럼 스쳐가는 세월의 흔적을 어떻게 되살릴수 있으랴..

육신이 지쳤고

정신이 만신창이 되어가는 싯점인데

자꾸만 부정적 감정만이 되뇌이니

자신에겐 아무것도 도움되는 사실이 못된다.

좀도 긍정적 생활을 하려고 애써는 모습에서

차츰 지쳐가는 모습이 말이 아니네.

 

따스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깊이 생각하고 다시금 생각 자체를 고쳐먹고 한다지만

이제는 긴 시간 동안의 습성화 되어버린듯

정말 한심스러워 그 누구에게 전할수 있으리...

하지만 고난의 시간이지만 끝까지 잘 참고 견디는 모습을

지켜 나가야 하겠기에

덧없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따스한 햇살의 사월이 흐른후에

이제는 그침없이 더운시간이 몰려 올텐데

그래도 희망이 서려있는 오월이 그립다.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간의 복잡했던 정신을 씻어낼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할것을,

이제는 다가서는 시간들이 무섭게 느껴진다.

많은 부담감을 안고서도

그래도 오월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장미, 아카시아꽃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오월,

생각이 많아 지겠지 당연히

하지만 주어진 사명감 따라 생활에 적극적 행위가

필요로 하겠으나

차분한 마음자세로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가듯

삶의 현실적 조화속에 이끌어 보리라.

이렇게 공허하게 시간과의 내면적 싸움에서

허물어져 가는 마음과 정신조차 장담하기 어려우니

강한 거부감이 닥쳐 오더라도 감래하며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것,

지금 자신에겐 더 생각하고 행동할 여력이 없다.

땀 흘리며 열심히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금

찾아야만 하는것이다.

 

아무도 알수없는 자신의 마음을

자신만이 다독이고 격려하면서

혼자만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데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고

다시금 생활 전선에서 힘을 얻어야 하겠기에

기다리는 봄의 아름다운 계절이 기다려 진다.

이 봄이 정녕 다 하기전에

자신의 모습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현실적 자신의 모습이고

또한 절박한 심정인 것이다.

 

삶이란 마음이 지쳤을때

함께하는 리듬이 존재한다면

언제든지 일어설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되살아 나는것,

현재 자신에겐 작고 소박한 리듬이 필요로 한다.

꼭 일어서야 한다는 각오아래

오늘의 작은 생각을 마무리 한다.

벌써 한나절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