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의 여유

삼월가고 사월이 오면...

마음나들이 2020. 4. 1. 15:38

 

 

춘삼월이 지나고

사월이 성큼 다가선다.

정말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가 싶었는데...

잔인한 시간이 연속되니 이렇게 굽히고 살아야가야 하는건지

정녕 마음의 정리정돈이 안된다.

온 세상이 정말 비극의 순간을 넘나들고

인간의 군상들이 여지없이 공개되는 현실이 

참혹하기 이를떼가 없다.

 

사월첫날..

서글픈 마음으로 컴 앞에서 서성인다.

한소절의 내마음을 들어내기 위한 수단을 찾고 있는듯

자신은 벌써 며칠째가 넘었는데

이렇게 엉얼진 마음의 구석을 드러다 보고싶은

생각이 있기에

알수없는 처신으로 하루의 긴 시간을 헤메는가 보다.

그렇다고 현재 어쩔수 없는 고뇌에 빠지고보니

정말 헤어나기 쉽지않은 현실과의 싸움이 있다.

이렇게 허송세월이 흐르고

다시 새롭게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마음을 어지럽게 만드는 것이다.

 

화사한 봄볕이 내리는 삼월.

벌써 그흔적없이 사라져가고

잔혹한 시간이 도래하는  또 다른현실.

사월을 어떻게 생활해 가야하는지 도무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할수없는 지경에

망설이는 시간이 엄습한다.

정말 잔인한 세월.

세월따라 시절이 몰려들고

아름다운 세상을 화사하게 만들어 가는데

그 흔적들은 어떻게 해야만 할까...

 

강제적인 삶의 터전을 압박 당하면서

느추한 삶을 구걸해야 하는건지

정신이 똑바르게 판단을 회피한다.

그냥 감옥같은 생활에서

하루빨리 벗어날수 있으면 좋겠다.

생활이 어려운게 문제고

일터를 잃어버린게 더욱 문제다.

귀여운 학생들이 빨리 개학하는날.

정말 목을놓고 기다리는 수단밖에 없으니

마음이 편치가 않는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형태로 피해를 입고있는 사람들

부지기수지만

이렇게 긴 시간이 흐르니 마음이 더욱 안절부절 하게

된다는 사실이 나 혼자자만의 고통이 아닐터지만

세상의 모습이 예전처럼 빨리

제자리를 찾아오면 바랄것이 없겠다.

빨리 전염병을 물리치고

건강한 모슴의 사월로 되돌아 오는 시간을

개대하면서

사월첫날 자신의 하소연을 노래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차츰 성글어 가는데

마음은 아직도 무거운 빗장을 걸고있으니

그냥

세상만 바라보는 장님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