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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것이면 차라리...

마음나들이 2020. 3. 24. 12:04

 

 

봄 하늘이 잔득 흐리다.

 

연일 쏟아내는 뉴스거리가

오로지 코로나 바이러스 뿐이다.

그래도 주체할수 없는 자신이 자꾸

어둠의 그늘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새가

마음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게 사실이다.

 

이젠 차츰 마음이 지쳐서

신경질이 앞서나오고

행동거지가 자꾸 줄어드는 느낌이 찾아오는듯

육신이 무겁다.

정신또한 깔끔하지 못하니 이렇게

시간의 느린 조화속에선 참고 견디기가

무척 힘겹기만 하다.

 

혼자만이 당하는 어려움이 아니지만

하루를 넘기고 또 다시 하루를 맞이하는 준비가

왜 이렇게 힘겨울까?

삶이란게 평등하면 좋게는데 하는

푸념섞인 넋투리에서 벌써

자신감을 잃어가는게 현실이다.

 

아주 가까이는 가족들에게서

홀대받는 느낌이 있고

세상과 잠시 멀어져있는 처신이 더욱

비참한 모습인것 같아서 마음이 더욱 서글프다.

좋은 감정으로 널리 세상을 바라보고

넉넉하고 여유있는 중년으로

살아 가고픈 마음이 자꾸만 멀어져 간다.

 

봄이온들 무슨 소용인가?

이렇게 자신에게 고통으로 윽박하고 있으니

계절이 바뀐듯, 또한

시절이 좋다손 치더라도 아무 소용없는

헛구역질 아니던가?

 

그냥 시간의 부름을 알고

충실한 삶의 발걸음을 영위 하고픈 생각을

송두리채 빼앗아 버린다.

봄이 왔으되 봄같지 않으니

시절을 탓할수 있을런가?

많은 의문을 안고서

무엇하나 헛되지 않게 스스로의 희망섞인

생각과 행동을 거침없이 해야 할것 같으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모두가

후회의 크나큰 흔적으로 마음에 상처를 안겨

놓고 말것을...

 

이제는 작심하고 삶의 도도함을 찾아보고

활력 넘치는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는 길목을 다시금 정리할까 한다.

아무도 대답없이 흐르는 시간을

잘 조율해서 자신이 응원하는 만큼의

자신감을 찾아내야만 하겠기에

이제느 망설임도 없이

봄의 향연속으로 걸음을 다시 걷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은

그대로 장관인데

그냥 멈출순 없다.

좀더 활기찬 모양새로

다시 일어서기를 위한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