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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을 비우는 시

마음나들이 2012. 1. 11. 10:30

마음을 비우는 시


 
- 이해인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옮긴 글)



* 채우려는 마음 조금은 한발

물러서서 하늘을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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